지난 토요일 동갑내기 사촌의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색다르게 전통혼례식으로 진행한다고 하여 기대를 하고 찾아갔습니다.

한국의집에 이어 2번째 전통혼례 예식인데, 한국의 집은 심부름으로 다녀와서 식은 제대로 못보고 왔네요.;;

저번주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바람에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날이 많이 풀려서 야외 결혼식 하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ㅎㅎ

부모님이 일찍 오시는 바람에 결혼식 한시간 반 전에 도착하였습니다.

전통혼례에 맞게 음료도 막걸리와 식혜~~ ㅋㅋ 소주와 맥주도 있었습니다~^^

예식 시간도 남고 낙성대 공원도 있어서 아빠랑 한바퀴 산책을 하였습니다~

올라가는길에 신랑 신부가 식전 촬영을 하고 내려와서 인사도 나눴습니다. ㅎㅎ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이라 강감찬 장군을 모신 사당이 있어서 올라가봤어요~ 저의 조상님이라 그냥 지날 수가 없었습니다.

날이 추워져서 가을이 없어졌나 했는데 이쁘게 단풍은 들었네요~^^

드디어 예식 시작.. 잔치집 분위기에 맞게 노래도 흘러 나오고, 사물놀이 공연으로 예식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신랑 신부 입장.ㅋㅋ 뭐가 저리 좋은지 손을 흔들어 주네요.. ㅋㅋ

친구들이 가마꾼을 해줬어요~~ 친구들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전통혼례가 진행이 되고, 절을 많이 하더라고요..ㅎㅎ 일반 예식보다는 예식 시간이 조금 길었어요~

신부 팔을 저렇게 올리고 있어서 힘들었을것 같네요. ㅠㅠ 전 폐백드릴때도 팔이 덜덜덜 떨렸던 기억이.ㅋㅋ

식의 마지막은 축가로..ㅋㅋ 축가도 사랑가로 전통혼례에 어울리게 불러주셨습니다.

식사는 뷔페식으로 가격대별로 다르지만, 음식 맛은 괜찮았습니다.

추웠으면 손 덜덜 떨면서 먹을 뻔했지만ㅋㅋ

예식시간은 조금 길지만, 색다른 결혼식을 경험하고 와서 좋았습니다.

전통혼례에 관심있으신분들 참고하세요^^

관악문화예절원 : http://www.gwanakcyw.or.kr/?c=user&mcd=gkd0001

 

[찾아가시는 길]

 

by 궁리마을찜 2016. 11. 8.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