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패러글라이딩을 한 후  라우터브루넨을 떠나 루체른으로 이동하는 일정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은 전날 밸리호스텔 데스크에 미리 얘기 해 놓았으나, 저희가 잘못 알아 듣고 예약 확정이 안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예약을 하고 한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밸리호스텔에서 예약 하시는 분들 아래 노란색 종이 받아야 예약 완료입니다. ^^

한시간 반정도 기다리니 숙소까지 차로 데릴러 오셨습니다. 저희는 뮤렌에서 뛰는 코스를 선택!!

가격은 1인 160프랑입니다~ 스위스 기본 물가가 있으니 뭐 하나만 하려고 해도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ㅠ

 

픽업 오신 분의 차를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이동을 하였습니다. 앞에서 말씀 드렸듯이 저는 스위스 패스를 이용하지 않아서 따로 매표소에서 표를 끊었습니다. 스위스 패스 사용자는 바로 탑승하시면 됩니다. ^^

바로 앞에 슈타우프바흐 폭포처럼 크고 웅장한 폭포도 눈에 들어옵니다. 케이블카 시간을 맞춰 타고 올라가니 스위스만의 대단한 자연이 눈앞에 똭!!! 펼쳐졌습니다.

뮤렌에서 내려서 끝이 아니라 더 높은곳으로 걷습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 패러글라이딩 덕분에 나름 뮤렌 하이킹도 즐겼습니다. ㅎㅎ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니 아찔하네요~ 저는 초보자라 전문가와 함께 뛰었지만 홀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런 자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스위스 사람들이 부러워졌습니다.

장비를 점검하고 뛰어 내릴 준비를 합니다. 이날은 바람도 좋고 날씨도 좋고 모두 GOOD!! 

모든 준비가 끝나고 드디어, 날았습니다~ 쓰리 투 원!! 동시에 뛰니 금방 하늘에 발이 떠있었습니다.

뛰기전 두려움도 있었지만,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살짝꿍 지루도 했지요~ ^^;;

지루할때쯤 열심히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주십니다.ㅋㅋ 계속 말도시켰는데, 와우~ 뷰리풀만 대답했네요.;;ㅎㅎㅎ

15분정도 타고 땅을 밟았습니다. 내려와서 같이 탄 아저씨와 사진도 한방 박고, 위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확인 했습니다.

솔직히 이쁜 사진은 없습니다. ㅠㅠ 바람이 불어 실눈에, 머리는 난장판!! 그래도 기념이다 하고 구매했습니다. ^^

카메라 메모리 카드를 뺴서 잘 전달 해 주더라고요~

뮤렌에서의 패러글라이딩~ 짧은 코스라서 살짝 아쉽긴 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였습니다.

다 내려오면 장비를 점검하고 돈을 지불 하면 픽업해줬던 장소로 다시 데려다 줍니다~ 보관해둔 짐을 찾아 정든 라우터 브루넨을 떠납니다.

마지막은 쿱에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초코맛이지만 달지도 않고 맛있습니다. ㅎㅎ

 라우터 브루넨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인터라켄으로 나왔습니다. 인터라켄에서 루체른까지는 2시간 정도 걸리니 쿱에서 빵과 맥주를 구입합니다.

저 빵!!!맛있습니다. 강추!! 겉은 바삭하지만 안엔 부드럽습니다. 아 지금 사진 보니 또 생각 나네요..;;

인터라켄에서 루체른 열차는 골드패스 라인이라고 해서 창밖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풍경보다 열차 안에 벌이 들어와서 긴장하면서 갔지만요!! ㅎㅎ

에피소드 하나, 루체른에 도착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열차안 사람들이 다 내립니다. 그러더니 서있는 버스에 다 옮겨 타더라고요! 잠결에 무슨 난리 인가 했는데, 공사중이여서 열차로 이동이 불가능하고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네요..얼떨결에 스위스에서 첨이자 마지막으로 버스도 탑승했습니다.;;;

열차에서 버스로 또 열차로~ 계획보다 늦은 시간에 루체른에 도착했습니다. 여유롭고 한적했던 인터라켄, 라우터 브루넨과 달리 활기찬 도시의 느낌이였습니다.

루체른 백패커스에 짐을 풀고 야경을 감상하러 나왔습니다.

루체른 백패커스 예약하는 방법

유럽에서 제일 오래되고 긴 카펠교의 야경도 보고 화려한 도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루체른 역안에 COOP에서 사온 맥주와 군것질로 오늘 하루도 마무리 했습니다.

내일은 여행의 마지막날 아쉬운 마음으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by 궁리마을찜 2014. 3. 13. 11:14